지례예술촌
주소 : 경북 안동시 임동면 지례예술촌길 427
전화번호 : 054-852-1913
최소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진 지례예술촌
가고싶어도 이미 몇개월치 예약이 꽉 차있어 쉽게 가지못하는 곳인데
운이 좋게도 다음주 주말에 빈방이 있어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다
아마도 몇개월 전에 예약해둔 사람이 급하게 일정이 생겨 예약취소한 방이 아닐까싶다
아무튼 난 럭키 !
이곳이 지례예술촌의 대표적인 포토존인데
낮에도 이쁘고 밤에도 이쁘다
낮에도 밤에도 이쁜 지례예술촌
본격적으로 가보자구
예약 안내 문자와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특이하게도 주차자리 안내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해두셨다..ㅎ...
도착했는데 빨리빨리 주차를 하지못하고 동영상 보고 앉아있으려니 답답했던건 비밀...
사장님의 안내에따라 숙박시 주의사항 동영상을 시청하고 숙박카드를 작성하였다
사장님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안내하시는 걸 좋아하시나부다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일일히 설명하기 벅차셨던 것일까
우리의 방은 6번방 !
지례예술촌의 6번방은 별채에다가 임하댐이 살짝 보이는 뷰로 인기있는 방 중 하나이다
방으로 들어가니 문 옆쪽의 선반에 안내문, 살충제, 파리채, 드라이기가 있다
그리고 다소 뜬금없게 숟가락이 있는데
이 숟가락은 문 잠금장치! ㅋㅋㅋㅋㅋ
방 내부에서 고리를 건 후 숟가락을 꽂아 문을 잠근다
안내 책자에는 지례예술촌 숙박시 필요한 내용들이 전부 적혀있다
식사시간과 반납시간, 숙박시 주의사항, 지례예술촌의 개와 고양이 식구들
상세히 적혀있으니 천천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례예술촌 6번방은 마루(?)같은 공간이 있고 방이 2개로 구성되어있다
방이 2개인데 방 하나는 뷰가 보이지 않는 공간이고
옆에 붙어있는 방이 임하댐이 보이는 방이다
원래는 임하댐이 보이는 뷰인데 풀이 무성..!
한여름이라그런가 풀이 너무 무성해서 댐은 잘 보이지가 않았다
임하댐쪽의 창보다 옆쪽에 또다른 창의 뷰가 더 이쁘다
담벼락의 넝쿨식물과 싱그러운 분홍색 꽃 따사로운 햇살까지
힐링된다
방을 다 둘러보고 다시 마당으로 나가보았다
경북 명품고택 지례예술촌은 예전 1박 2일 촬영지였다
한쪽편에 1박2일 촬영을 왔을때의 기념 사진이 붙어있는데
세월이 흘러 빛바랜 사진이 뭔가 찡하다
학창시절에 1박2일 너무 너무 좋아했는데 추억이 생각나 몽글몽글한 기분
지례예술촌의 구조
화장실과 산책로에 대해서 나와있다
지례예술촌은 아무래도 고택이다보니 방 내부에 화장실이 있지않은데 외부의 화장실을 이용해야하지만
방 번호에 해당하는 화장실이 존재하고 도어락 잠금을 풀어야하기때문에
개별로 화장실을 이용하고 또 내부가 깔끔하고 청결하여 좋았다
한옥스테이인만큼 신발도 고무신이 갖춰져있는데
사이즈별로 신고 바구니에 반납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또 포토존 근처에 삼각대가 구비되어있어 포토존에서 사진도 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례예술촌의 동물 친구들
고양이들이 테이블에 널브러져 낮잠을 자고있는데
숙박객들이 옆에서 기웃거려도 개의치않고 꿀잠잔다
고양이들이 전부 순하고 사람 손길을 좋아하는 개냥이다 귀여워
의자에 드러누워서 날 바라보다가 스르륵 눈 감고 잠드는 고양이
배까고 스르륵 잠드는데 너무 너무 귀여웠다 정말루
이곳에 앉아 자연을 바라보며 멍때리는데 너무 좋았다
이런 평화로움
정말 힐링된다
푸릇푸릇하고 아기자기 귀여운 꽃들
지례예술촌은 아무래도 산속에 있다보니 주변에 식사를 할 곳이 없다
외부에서 음식을 포장해와서 먹어도 되긴하는데
다들 석식과 조식을 신청해서 먹는 것같길래 신청하였다
석식과 조식은 신청 후 체크아웃때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딱 제공이 되고 정해진 시간내에 그릇을 반납하여야한다,,
이게 조금 불편한 부분
마당의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먹어도되는데 이때가 8월초로 가만히있어도 땀 줄줄이라
도시락을 방안으로 들고와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식사하였다
지례예술촌 석식 메뉴구성은
반찬 4종 / 김치 / 어묵볶음 / 두루치기 / 계란후라이 / 콩나물국 이다
두루치기는 1접시가 2인분 양이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지만 두루치기와 콩나물국의 간이 좀 쎄다고 느껴졌다
지례예술촌에 머물면서 도시락을 먹어보는 것도 좋지만 안동시내에서 음식 완제품을 포장해와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옥스테이라고하면 저녁에 어두워지면 할게없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는ㅋㅋㅋㅋ
그런 것인줄알았는데 지례예술촌의 저녁은 그렇지않다
마당에 조명을 이쁘게 켜두어서 또다른 풍경 감상 시간이었다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잔하고싶은 분위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체크인시에 제일 먼저 방문했던 별채식당 안에 책이랑 컬러링북 도안이 구비되어있는데
방안에서 컬러링북 색칠하고 놀려고 도안과 색연필을 대여해왔다
대여한 색연필은 체크아웃시에 반납하면 된다 !
마음같아서는 책 빌려서 독서도 하고싶었는데 컬러링북 색칠하고 태블릿으로 넷플릭스 보다보니 시간이 없었다
넷플릭스 보지말고 독서할걸 힁,,
엎드려서 색연필로 칠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되게 오래걸렸다
이정도가 거의 두시간정도 칠한 상태
ㅋㅋㅋㅋ
결국 미완성으로 집에 돌아와서 짬날때마다 색칠하여 완성하였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먹을 시간
조식도 석식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도시락을 수령해 먹는다
석식은 방 안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먹었지만
조식은 마당의 테이블에서 풍경을 즐기며 먹기로했다
체크아웃시간이 다 되어가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지례예술촌의 풍경을 최대한 더 즐기고싶었다
아침이지만 그래도 꽤나 더워서그런지 밖에서 조식 먹는 방은 우리뿐이었다
땀흘리면서 밥먹기 ! ㅋㅋㅋㅋ
지례예술촌의 조식 메뉴는
소고기죽 / 계란후라이 / 반찬 4종
죽이 뜨거워서 더 땀났다
이열치열
강해지자
조식을 다 먹고 땀난김에 산책을 하기로했다
무궁화 너무 이쁘구요
분명 산책로라고 했는데 관리가 잘 안되어있어서 풀이 무성,,
그래도 가볼까하고 걸어가보는데 산책하기엔 길도 좋지않고 경치가 좋은것도아니라서
조금 걸어갔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그래도 산책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본 지례예술촌의 다른 공간들은 너무 이뻤다
꽃들이 싱그럽네
지례예술촌의 양순이
올해 14살되었다고한다
순둥 순둥한 외모가 옛날에 우리집에서 키우던 개랑 닮았다
양순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
최대한 지례예술촌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체크아웃
사장님께서 안동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추천해주셔서 추천받은 카페로 가보기로하였다
추천받아 간 안동의 카페는 이후에 또 포스팅할 예정이당
지례예술촌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알차게 즐기고 온 것같다
우리는 한여름에 방문하여 구경하느라 땀 줄줄 흘렸기에
조금 선선한 봄, 가을에 방문하면 더더욱 좋을 듯하다
휴식이 필요할 때에 제대로 힐링되는 안동의 지례예술촌 강추 !
'국내 여행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 카페] 홍차로 유명한 안동시내 한옥카페 미드레인지 (1) | 2023.09.23 |
---|---|
안동 구시장 오마이또탕후루 (0) | 2023.09.22 |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 2인분 가능한 찜닭맛집 우정찜닭 (0) | 2023.09.19 |
싸이 흠뻑쇼 2023 대구 후기 / 대구 스타디움 주차 흠뻑쇼 준비물 입장시간 (1) | 2023.08.24 |
[경남 합천] 황매산 / 부산근교 억새축제 / 은하수 / 블랙야크 100대 명산 (2)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