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중국

[중국 칭다오] 칭다오 아침시장 海泊桥早市

by 토마토는 tomato 2025. 4. 10.
728x90
반응형

칭다오 아침시장

 


 
칭다오 아침시장
 海泊桥早市
 
영업시간: 연중무휴 5:00 ~ 12:00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海泊桥早市, Haipoqiao Morning Market)
칭다오 시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로컬 전통 시장으로
주로 식재료와 길거리 음식,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소이다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은 관광지에서 벗어나 칭다오의 진짜 생활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가볍게 산책 겸 아침 식사 겸 방문하면 좋은 여행 코스이다


 
※ Tip.

  • 현금보다는 위챗페이(Wechat Pay)나 알리페이(Alipay)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점은 현금도 가능
  • 초보 중국어로도 충분히 구매 가능 (손짓 + 가격 계산기 사용)

 
 
평소에도 마트구경 시장구경 좋아하는 편인 나. 해외여행가면 그 나라 시장구경하는 게 제일 재밌자나
마침 칭다오에 로컬 전통 시장이 있다기에 다녀왔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떻게 그냥 지나가리오

 

 
칭다오 여행 둘째날 중국 현지시간으로 6시에 숙소에서 출발하기로했다
칭다오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이 인터넷 정보상으론 5 - 12시까지 영업한다고 나와있는데
블로그 후기를 보니 7시 이후면 슬슬 장사를 접는 분위기라고하여 아침일찍 나서기로 정했다
일어나서 잠옷만 갈아입고 마스크쓰고 후다닥 다녀오기로,,,
5시 50분에 알람 울려서 깼더니 같은 방 쓰는 친구가 딱 한마디했다
 
시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두글자에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있다
(와 피곤하다. 이렇게 피곤한데 진짜 시장 갈거니? 꼭 가야하니? 안가고 더 자고싶은데)
나 또한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늦으면 시장 못가잖아ㅠ가야지...
억지로 일어나서 다른 방을 쓰는 친구 두명이 일어났는지 카톡했는데 친구가 살려달래 ㅋㅋㅋ
내가 칭다오 여행에서 아침시장 꼭 가고싶다고해서 넣은 일정이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쪼꼼 미안하구만,,,
 

 
숙소에서 10분 정도 택시를 타고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에 도착했다
시장엔 6시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야외공간엔 연 곳이 없어서
너무 늦게왔나? 벌써 시장이 마무리된거야?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았다
시장의 실내 상점들은 이른 시각부터 장사를 시작하는 것같고
야외 상점들은 7시부터 이제 슬 장사를 시작하는 분위기였다
7시쯤이면 장사를 슬 마무리한다는 블로그 후기를 보고 아침일찍 부랴부랴 간건데
직접 칭다오 아침시장을 다녀와보니 7 - 8시쯤에 방문해도 충분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칭다오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은 층별로 판매하는 품목이 달랐다
1층엔 해산물이나 육가공품을 주로 판매하고있고 2층엔 과일을 판매하고있다
 

 
메추리알처럼 생긴 것도 있고 닭발인지 뭔지 조류의 발도 있다
원래 닭발 좋아하는데여,,,, 이렇게 날것의 생김새를 한 조류 발은 좀 그래,,,
이건 발이어도 너무 발이지않나
 

 
반찬?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빵도 있다
마침 SNS에서 중국 식빵이 한창 뜰때였는데 그게 이 식빵인가
우유에 말아먹으면 치즈처럼 늘어나는 식빵이 있다던데
궁금해서 하나 사보고싶었지만 친구들은 빵에 관심이 없어보여 그냥 구경만 했다
 

 
1층 코너쪽엔 과일도 판매하고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빨간 딸기도 있지만 분홍딸기가 눈에 띄었다
분홍딸기 한국에서 사먹으려면 비싸겠지싶어 중국에서 도전!
난 하이포치아오 시장 2층 과일코너에서 분홍딸기를 구입하였지만 여기 1층의 딸기 상태가 더 좋아보였다
 

 
이건 내가 구입한 2층 과일코너의 분홍딸기,,, 
2층 먼저 둘러보고 나중에 1층을 둘러본 것이라 2층에서 분홍딸기 구입한 것이 참 안타까웠다
다들 전체적으로 시장 한바퀴 슥 둘러보고나서 구입하는걸 추천,,,
분홍딸기 1팩의 가격은 25위안. 상인에게 과일 가격 물어보고나서 사겠다고하면 위챗 QR코드를 보여주신다
시장에서도 이제 현금이 필요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짜잘하게 잔돈 안남아서 너무 좋다
보여주신 QR코드 위챗어플로 스캔하면 금액 입력하는 창이 뜬다
직접 금액을 입력하여도 되는데 상인분께 입력창 화면을 보여주면 과일 금액 입력해주신다
그 후 결제하면 과일 구입 완료. 참 쉽죠잉
 

 
칭다오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은 현지인들이 주로 오는 시장이라서 관광객 상대로하는 바가지 요금이 없었다
칭다오의 로컬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다
매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에 아침시장 구경온 보람이 있다
 

 
생긴건 꽈리고추같은데 크기가 왕큰.
내 발사이즈만 할 것같아
 

 
블루베리도 알이 엄청 크다
알 큰 블루베리 맛있을 것같아
 

 
이건 무화과
무화과도 한국에선 잘 못먹으니까 사볼까했는데
초록초록한게 아직 후숙이 덜 된 상태인 것같아 구매하지않았다
칭다오 3박4일동안 무화과가 익기만을 기다릴 순 없어...
 

 
귤은 실패하기 어렵지
상인분께서 비닐봉지를 하나 주시고 알아서 골라담으라고하셨다
친구들과 열심히 골라담았지만 사실 어떻게 생긴 귤이 맛있는 귤인지 모릅니다
암것도 모르지만 느낌대로 골라담아 ~~~
골라담은 봉지를 드렸더니 상인분께서 무게를 재시곤 몇개 더 주워담아주셨다
 

 
사진 속 귤은 이미 몇개 까먹은 상태이지만
한봉지 두둑히 담은 귤이 단돈 8위안. 한화 약 1600원이라니,,, 귤 엄청 싸다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 하이포치아오 아침시장에서 과일 여러종류 샀지만 귤이 제일 맛있었다
다들 칭다오 아침시장엘 간다면 귤은 꼭 사시길 귤 짱맛
 

 
1층, 2층 구경하면서 과일 폭풍쇼핑을 마치고 야외공간으로 나왔더니 새로운 품목들이 생겼다
분명 시장에 갓 도착했을땐 상인분들 아무도 없고 천막으로 다 덮여있던 곳이었는데
실내공간 구경하고 나오니 이제 하나둘씩 매대를 오픈하고있었다
그 중에 눈에 띈 귀여운 파인애플
먹기좋게 파인애플 껍질을 손질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뭔가 스펀지밥 집 생각나고 귀엽다
파인애플 1개 가격이 10위안...? 이천원..? 진짜 저렴하다
나 초딩때 홈플러스에서 나무꼬치에 끼워 팔던 파인애플 한조각이 천원이었는데
그때보다 세월이 20년은 더 흘렀는데 파인애플 한통이 이천원이라니
새삼 중국 과일 물가 저렴한거 체감된다 아니 우리나라 과일 물가가 엄청 비싼거겠지..?
 

 
저렴하고 맛있는 과일에 정신못차리고 양손 두둑히 과일쇼핑을 하고있는데
중국 현지인들이 엄청 길게 줄서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저긴 뭔데 저렇게 현지인들이 줄을 서있지? 이 아침부터? 우리도 한번 사보자하고 따라 줄섰다
뭘 판매하는 곳인지도 모른 채로 일단 줄부터 서고 기웃거려봤더니 완자를 파는 곳이었다
궁금하니까 인당 한개씩 맛보는 것으로 하고 4개 구입완

가격은 4개에 6.5위안이었다
 

 
튀긴 완자인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던킨에 먼치킨 도넛 크기만하다고할까
 

 
아 이거 더 샀어야했다 로컬맛집이네 찐맛집이야
겉모습은 특별할 것없이 그냥 튀긴 완자모습인데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살아있어 촉촉하다 말그대로 겉바속촉
잡내도 없고 감칠맛이 최고다,,,, 딱 맥주랑 먹어야할 것같은 맛!
괜히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아침부터 줄을 서있는 것이 아니었다

인당 한 세네개는 먹어야 만족할 것같은데 하나씩만 먹을 수 있어서 넘 아숩
 

 
완자를 구입한 옆쪽엔 물고기존도 있다
아침시장이라고해서 간단한 노점상 정도로 생각했는데 꽤나 규모있고 다양한 품목이 있다 
 


시장에서 내가 사고싶었던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콩물이다
블로그 후기에서 콩물 사먹었단 글을 봤단말이지
하지만 시장을 다 둘러봐도 콩물은 볼 수 없었고
아쉬움의 발걸음을 하며 시장 밖으로 나왔다


시장 근처의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요우티아오 발견
중국에 왔는데 아침으로 요우티아오는 먹어야지

 

 

요우티아오 4개 달라고했는데 개당 가격이 아니라 무게당 가격으로 측정하나보다

저울에 달아서 가격을 매겨주셨다 

가게 안쪽에서 중국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를 하고있었는데 보니 무슨 죽같은걸 떠먹고 있는것이다

저거 맛있어보이는데 먹어보까?해서 요우티아오에 이어 또 찹쌀죽을 4개 추가로 구입하였다

 

 

찹쌀죽은 사장님께서 우리가 들고가기 편리하게 음료컵에 포장해주셨다

요우티아오, 찹쌀죽 4개씩 총 14.4위안

 

 

요우티아오와 찹쌀죽을 구입하고 옆을 보니 바로 옆가게에서 콩물을 판매하고있었다

내가 그렇게 찾아다녔던 콩물!

이거잔아 이거 ~!~!~! 내가 찾던 콩물 ~!~!~!~!

아묻따 콩물 주문완

친구 한명은 콩물 안먹는다고해서 3개 주문하였고 콩물 3개에 6위안이었다

 

 

콩물판매하는 가게는 원래 두부가 메인 상품인 것같다

두부가 종류별로 있네

 

 

콩물은 이렇게 비닐봉지에 바로 담아서 빨대를 꽂아 준다

원래 액체는 다른 용기에 담고 또 그 용기를 들기위하여 비닐봉지에 용기를 넣어 주는 것아닌가

용기가 생략된 액체 포장방식. 이게 로컬시장의 맛 아니겠어요?

난 이런 로컬시장 감성이 좋아

친구들 중 한명은 뜨거운 콩물을 비닐봉지에 바로 담은 것을 보고 환경호르몬 나올 것같다고 했지만

난... 그런거 별로 신경 안써서...헿...괜춘

 

 

칭다오 아침시장에서 과일이랑 아침거리 양손 두둑히 쇼핑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시장 구경 넘 넘 재밌었다 대만족

 

 

숙소로 돌아와서 장본 것을 정리하는데 콩물이 비닐봉지에 담겨있어 어디 놓아둘 수도 없고 참 난감했다

한손이 콩물에만 묶여있는 건 넘 불편한데 어쩌지하다가

호텔 방 안에 있는 와인컵에다 봉지채로 넣었더니 딱 알맞았다

 

 

아 럭셔리 콩물이에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아침으로 요우티아오에 콩물한잔. 환상의 궁합이다

요우티아오 넘 맛있었다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살짝 고소한 맛도 나는 게 아침으로 제격이다

근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요우티아오 하나만 먹었는데 배불렀다

찹쌀죽도 먹어야하는데 너무 배불러서 입도 못댐,,,

친구가 먹어보길 찹쌀죽은 그냥 무맛이라고 한다 점도가 있는 죽. 그 이상도 이하도 없는 맛이랄까

 

 

아침으로 요우티아오와 콩물을 먹고 후식으로 시장에서 사온 귤과 오디를 먹었다

오디는 별로 맛이 없었고 귤은 지인짜 맛있었다

 

 

새콤달콤의 결정체

이 사진보니까 또 귤먹고싶다

 

 

분홍딸기는 사실상 분홍색이라기보다 하얀색에 가깝지않나

아직 덜 익은건가 분홍딸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넹

개인적으로 빨간 딸기가 더 맛있다 

 

 

저녁에 아침시장에서 양손 가득 산 과일들로 과일파티 개최

중국 메론인 하미과를 먹고싶어서 아침시장에서 일단 구입했는데 칼도 없이 껍질을 어떻게 깎지했다

구입할때 상인분께 혹시 값을 더 드릴테니 하미과 깎아서 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저 하미과 가격이 17위안이라는 말씀만 반복하셨다ㅠ

대화가 잘 안되어서 그냥 일단 사오긴했는데,,,, 칼을 따로 구입을 해야하나하던 차,,,

혹시나해서 호텔 프런트에 물어봤더니 호텔내 식당에서 손질해서 주신다고하였다

한입에 먹기좋게 썰어주신 덕분에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플라스틱 칼과 포크도 함께 주셔서 망고도 편리하게 먹었다 넘 감사해여

플라스틱 칼 없었으면 앞니로 망고껍질 깎아먹을뻔했어요ㅎ

 

칭다오 아침시장에서 산 목록 정리 

- 망고 4개 22.5위안
- 분홍딸기 25위안
- 귤 8위안
- 오디 10위안
- 고기완자 4개 6.5위안
- 하미과 17위안
- 요우티아오, 찹쌀죽 4개씩 14.4위안
- 콩물 3개 6위안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