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친구들과 중국 칭다오에 다녀왔다
국내여행은 매년 함께했지만 다같이 가는 해외여행은 중국 교환학생 이후로 처음이라 들떴다

여행지랑 여행일자 정한다고 페이스톡으로 4자대면했는데 1시간 14분 통화함
여행일자는 3월 1일 - 4일까지로 결정 탕탕탕.
근데 여행지 후보가 쟁쟁해서 바로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여행지 후보를 8개 선정하고 한사람당 여행지 후보 2개씩 맡아서
비행기편, 숙소, 대략적인 여행경비를 알아오기로했다
여행지 후보에 번호 매겨서 사다리탔는데 난 세부, 보라카이 걸렸다
둘 다 필리핀이라 한결 알아보기 쉬운 느낌!

여행지 정하다가 갑자기 PPT 발표가 되.
대학교 과제한 느낌이다





2년 전에 세부 다녀왔었기에 세부는 훤하지
물가 저렴하지만 어떤 액티비티를 하느냐에 따라서 경비 차이가 크다
세부에서 오슬롭투어랑 호핑투어는 꼭. 꼭. 해야할 투어

원래 한국인이 제일 많이 가던 필리핀 여행지 보라카이
요즘엔 사람들이 덜 가는 듯한 느낌..? 왜지?





보라카이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꽤 있기때문에 공항 ↔ 숙소 이동경비가 별도로 든다
이것때문에 아무래도 세부보다 경비가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가 맡은 여행지 후보 2곳에 대해 한명씩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분명 우리의 여행지 후보는
1. 대마도 2. 치앙마이 3. 세부 4. 보라카이 5. 코타키나발루 6. 다낭 7. 강원도 8. 나트랑
이렇게 8곳이었는데말이죠

중국 칭다오로 결정되었습니다 ~!~!~!~!
후보지에도 없던 칭다오로 결정된 이유는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서.
ㅋㅋㅋ
인터넷에서 '여행지는 우리가 정하는 게 아냐, 항공권 가격이 정해주는거지' 라는 글을 봤는데 공감돼서 웃기다
2시간 발표 끝에 우리의 여행지는 항공권 가격이 정해주었다
그럼 뭐 어떻고 저럼 또 뭐 어떻담
중국 교환학생 이후 10년 만에 중국 방문이라는 의미를 갖다붙이니 그럴싸해진 우리의 여행

또 2시간 가량의 사자대면 시간
칭다오 여행 일정 짜는데 두시간이 걸렸넹
칭다오 여행 가보자구.
'해외 여행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칭다오] 명월산해간불야성 (明月新海间不夜城) / 칭다오 가볼만한곳 (0) | 2025.03.28 |
---|---|
[중국] 칭다오 3박4일 여행 일정 / 칭다오 가볼만한 곳 (1) | 2025.03.23 |
[중국 칭다오] 칭다오 먹킷리스트 / 루위 (炉鱼) / 카오위 농어찜 / 완샹청 믹스몰 맛집 (1) | 2025.03.16 |
[중국] 칭다오 숙소 추천 / 더 웨스틴 칭다오 (The Westin Qingdao) / 객실, 헬스장, 수영장 후기 (0) | 2025.03.13 |
[중국] 중국 여행 준비 / 알리페이 - 신원인증하기 (4) | 2025.02.28 |